
해양수산부는 내달 1일부터 정부에서 발행하는 선박 증서의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선박 증서는 종이로만 발급받을 수 있어 분실되거나 훼손될 때마다 이용자가 지방해양수산청에 방문하여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온라인 발급이 가능한 선박 증서는 해수부가 발행하는 △선박국적증서 △선박안전관리증서 △안전관리적합증서 △국제선박보안증서 △국제톤수증서 등 선박 증서 14종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선박 증서를 조회하여 발급받을 수 있다. 또 큐알코드(QR Code) 스캔 등 위‧변조 방지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증서의 유효성도 검증할 수 있다.
한편 해수부는 3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기능을 보완‧개선한 뒤,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박 증서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선박 전자증서 도입으로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선박 내 관련 업무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온라인 발급이 가능한 선박 증서 종류를 지속 확대하는 등 국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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