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여행플랫폼 '코레일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이용자 수가 증가하며 6개월만에 누적 이용건수 578만건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마스’는 승차권 예약 앱인 코레일톡에서 △길안내 △열차위치 △주차정산 △공항버스 예매 △렌터카 예약 △짐배송 △레저 이용권 △관광택시와 같이 교통과 여행 서비스를 상호 연계해 고객의 일정 등에 맞춰 편안한 기차여행을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가 지난해 6월 도입했다.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가 27일 발표한 ‘코레일 마스’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코레일 마스’ 누적 이용건수가 작년말 기준 578만건을 넘었다. 특히 실시간으로 열차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열차위치 서비스는 서비스 시작 이래 약 530만건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길찾기 서비스도 약 25만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터카 이용자 수는 약 4000건으로 전년(2023년) 같은 기간 200보다 약 20배 증가했고, 코레일 톡 앱에서 미리 주차비를 결제할 수 있는 주차정산은 2만9800건에서 17만2000건으로 약 6배 증가했다.
또한 세계 각국의 항공사와 연계한 ‘항공+철도(Air&Rail) 연계승차권’ 서비스도 제휴항공사가 26개로 늘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 1500명이 이용해 전년(883명)대비 79% 증가했다. 26개 항공사는 싱가포르, 핀에어, 가루다, 카타르, 몽골, 베트남, 샤먼, 에티오피아, 아시아나, 에어로멕시코, 중국 남방항공, 하이난항공, 케세이퍼시픽, 에티하드, 오스트레일리아항공, 로얄브루네이, SN브뤼셀, 스위스국제항공, 루프트한자, 대한항공, 에미레이트, 말레이시아항공, 아이슬란드항공, 에어캐나다, 사우디항공, 터키항공 등이다. 코레일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렌터카, 짐배송, 관광택시의 영어, 중국어, 일본어 온라인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다음 달부터는 열차 탑승 또는 도착시간에 맞춰 코레일톡으로 식음료 제품을 미리 예약해 역사 매장에서 포장된 제품을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 식음료 예약서비스도 새롭게 제공할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의 적극적인 협업과 다양한 교통서비스의 연계 제공으로 내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하여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코레일 마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지난해는 ‘코레일 마스’의 도입으로 철도 여행의 새로운 장을 연 한 해였다”며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철도승차권과 ‘코레일 마스’ 상품을 한 번에 예약․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