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ICT, 58억1000만달러 흑자... 베트남 수출 15.6% 증가
2월 ICT, 58억1000만달러 흑자... 베트남 수출 15.6% 증가
  • 김영석
  • 승인 2025.03.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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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은 수출 167억1000만달러, 수입 109억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58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2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67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165억1000만달러)보다 1.2% 증가했으며, 수입은 109억달러로 전년 같은 달(103억1000만달러)보다 5.6% 늘었다. 이에 무역수지는 58억1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2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전월(△0.4%)의 감소세에서 반등한 것이며 정보통신산업(ICT) 분야 수출의 회복세를 의미한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의 경우 96억5000만달러로 메모리 반도체 고정가격의 하락과 낸드 플래시 공정전환에 따른 감산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감소했으나, DDR5,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수출은 호실적을 유지했다.

디스플레이는 14억7000만달러로 텔레비전, 컴퓨터 등 전방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달(15억4000만달러)보다 5.1% 줄었다.

휴대폰은 해외 생산 기지가 위치한 중국, 베트남, 인도 향(向) 부분품 수출 확대로 10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8억1000만달러)보다 33.3% 늘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9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7억4000만달러)보다 26.9% 증가했다.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저장장치 수요 증가로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 수출(6억2000만달러)이 38.9% 늘어나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통신장비는 3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1억9000만달러)보다 74.1% 늘었다. 이는 인도(1억7000만달러) 향 항해 보조 장치 공급 급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73% 증가, 미국(5000만달러) 향 전장용 통신장비 수요 증가 등으로 25.5% 증가 등이 호실적의 이유다.

                           월별 주요 지역 수출 추이/과기정통부

지역별 수출 실적은 중국(홍콩 포함)의 경우 59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73억6000만달러)보다 19.6% 줄었다. 반도체(39억8000만달러)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8%감소하며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은 30억3000만달러로 15.6%증가했다. 특히 반도체(17억4000만달러), 컴퓨터·주변기기(6000만달러) 등이 각각 35.6%, 18.1% 증가했다.

미국은 20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5% 증가했다. 반도체(7억달러) 26.5% 증가, 컴퓨터·주변기기(3억8000만달러) 65.2% 증가, 통신장비(5000만달러) 25.5% 증가 등의 호조로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만은 18억8000만달러로 124.3%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140.9%증가, 휴대폰 45.8% 증가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증가했으며, 인도는 6억8000만달러로 54.9% 늘었다.

유럽연합은 8억5000만달러로 7.6% 감소했으며, 일본은 2억8000만달러로 5.7% 줄었다.

수입 현황은 품목별로 반도체(57억달러) 5.2%, 컴퓨터·주변기기(SSD 등 11억달러) 3.5%, 휴대폰(5억달러) 8.6% 등 각각 증가했으며, 디스플레이(3억2000만달러) 15.1%, 통신장비(2억9000만달러) 11.6% 등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7억4000만달러) 23.2%, 일본(11억1000만달러) 19.4%, 베트남(10억7000만달러) 2.8% 등 각가 늘고, 중국(홍콩 포함 32억달러)은 19.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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