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K-Food+' 수출 31억8000만달러... 농식품 수출 '라면-소스' 효과로 역대 최대
1분기 'K-Food+' 수출 31억8000만달러... 농식품 수출 '라면-소스' 효과로 역대 최대
  • 윤상현
  • 승인 2025.04.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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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분기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잠정)이 작년 1분기보다 7.9% 증가한 31억80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K-Food+는 농식품(신선, 가공)과 농산업(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약품 등)을 합친 용어다.

농식품(K-Food)은 24억8000만달러로 작년 1분기 22억6390만달러 보다 9.6% 증가해 역대 1분기 최고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

권역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북미 4억8700만달러, 21.7% 증가 △유럽연합(EU영국포함) 2억2200만달러, 34.1% 증가 △독립국가연합(CIS몽골포함) 1억1600만달러, 15.7% 증가 △걸프협력회의(GCC) 8100만달러, 37.9% 증가하며 대부분의 권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주요 가공식품 수출은 라면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증가한 3억4400만달러로 가장 많이 수출했으며, 연초류는 14.5% 증가한 2억6100만달러, 소스류는 1억100만달러로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은 전 세계적으로 매운맛 유행이 확산하면서 △중국(7600만달러) 74.3% 증가 △미국(6200만달러) 32.3% 증가 △아세안(5300만달러) 7.7% 증가 △EU(5000만달러) 10.1% 증가 △CIS(1700만달러) 68.2% 증가 △GCC(1300만달러) 50.1% 증가하며 전 세계에서 수출이 늘었다. 

연초류는 한국산 얇은 담배에 대한 인기가 높은 아랍에미리트(UAE) 등 GCC 권역에서 4900만달러로 83.6% 증가했으며, 러시아, 몽골 등 CIS 권역은 2900만달러로 100.2% 증가했다.

소스류는 고추장, 된장 등 전통적인 장류의 수출과 함께 현지 트렌드에 부합하는 ‘까르보불닭’, ‘불닭마요’ 등의 매운맛 소스, 한국식 치킨 양념 소스 등이 수출을 견인하며, 미국(2350만달러) 11.4%증가, 일본(1160만달러) 29.5% 증가, CIS(980만달러) 26.6% 증가했다.

주요 신선식품 수출은 닭고기가 14.1% 증가한 2670만달러로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이어 포도가 40.6% 증가하며 1380만달러를 달성했다.

닭고기는 산란노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이 최대 수출국이며, 217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타국산과의 치열한 현지 경쟁에도 불구하고 13%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삼계탕은 미국 내에서 간편식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가정간편식(HMR) 제품이 한인 마트 외에도 현지 유통매장 입점이 확대되면서 25.1% 증가한 170만달러로 나타났다. EU는 지난해 첫 수출에 이어 올해가 수출 2년차로 50만달러를 기록했다.

포도는 대만(520만달러) 158.5% 증가, 홍콩(220만달러) 9.5% 증가, 미국(170만달러) 119.4% 증가했다. 특히 미국 등에서 선물용(프리미엄) 큰 송이보다 자가 소비용 작은 송이 판매 확대로 인해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녹색계 품종(샤인머스캣 등) 이외에도 국산 적색계 신품종(루비스위트, 레드클라렛 등)을 육성하면서 우리 포도의 수출 시장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농산업의 1분기 수출은 동물용의약품(6640만달러) 60.8% 증가, 농약(2억1220만달러) 33.7% 증가, 종자(1260만달러) 49.1% 증가, 비료(1억1640만달러) 16.9% 증가하며, 7억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작년 1분기보다 2.3% 증가했다.

동물용의약품은 2월 말까지 60.8% 성장한 664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특히 라이신(3620만달러) 174.0% 증가, 백신(580만달러) 16.6% 증가, 의료기기(870만달러) 8.3% 증가하며 동물용의약품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라이신(동물용 영양제)은 동유럽에서, 백신은 중동 지역에서 양계 백신 수요 증가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농약은 지난해 64.3% 증가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33.7% 성장한 2억122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4890만달러) 63.1% 증가, 브라질(4150만달러) 93.8% 증가, 베트남(3170만달러) 100.5% 증가했다.  

종자는 49.1% 증가한 126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220만달러) 349.7% 증가, 미국(150만달러) 45.9% 증가, 인도(120만달러) 25.2% 증가했다. 이는 국산 채소종자 수요 증가에 따라서다.

비료는 주력 시장인 동남아에서 한국산 제품의 고품질 마케팅을 강화해 작년 1분기보다 16.9% 증가한 1억1640만달러를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태국(3320만 달러) 16.3% 증가, 호주(2700만달러) 47.9% 증가, 베트남(2100만달러) 52.2% 증가했다. 

강형석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정부는 K-Food+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 금년 수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대외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면서 우리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와 품질 경쟁력 강화, 물류 인프라 지원, 시장 다변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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